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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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중앙시평] 초지능시대 스마트시티의 청사진 - 승효상 건축학과 석좌교수 칼럼
2018.01.22 조회수 1150
[중앙일보/중앙시평] 초지능시대 스마트시티의 청사진- 승효상 건축학과 석좌교수 칼럼오랫동안 우리 정체성을 만든문방, 정자, 사당 등이 사라졌다인간을 배제한 서양의 도시는환경 오염되고 범죄만 창궐해종묘·사직부터 세운 우리 선조돌아보면 무릎 치게 하는 지혜다승효상건축학과 석좌교수 요즘은 설계도면을 컴퓨터로 그리고 플로터나 레이저프린터로 인쇄하는 과정이 보편화돼 있지만 1990년대 초만 해도 설계는 반투명 종이인 트레싱지에 연필로 그려서 암모니아성 냄새 물씬한 청사진 기계로 인쇄하는 일이 일반적이었다. 청사진은 감광지에 빛을 받은 부분이 청색으로 남아 불린 이름인데, 새 삶을 담는 집의 설계도라는 이미지가 더욱 커서 미래에 대한 꿈의 동의어처럼 쓰게 되었으니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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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유도 레전드’ 조재기 명예교수, 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됐다 - 조재기 체육학과 명예교수
2018.01.22 조회수 1188
[국제신문] ‘유도 레전드’ 조재기 명예교수, 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됐다- 조재기 체육학과 명예교수올림픽 동메달리스트…동아대 체육대학장 역임 경력도- 정부 “체육행정·경영 능력 인정”- 12조 원 기금 집행 수장에 임명 조재기체육학과 교수 1976 몬트리올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인 조재기(68·사진) 동아대 명예교수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1998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경정·경륜·스포츠토토를 통해 마련된 12조 원(2016년 기준)의 기금을 엘리트·생활·장애인체육 육성에 지원하는 공익법인이다. 문화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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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신경숙, 미학적 고민은 없이 겉만 베껴… ‘82년생 김지영’ 여성문제 단순화 위험” - 전성욱 한국어문학과 교수
2018.01.18 조회수 1463
[동아일보] “신경숙, 미학적 고민은 없이 겉만 베껴… ‘82년생 김지영’ 여성문제 단순화 위험”- 전성욱 한국어문학과 교수전성욱한국어문학과 교수 국내 문단에선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나 출판계를 휩쓴 베스트셀러를 혹평하는 문학평론가를 쉽게 찾아보기 힘들어진 지 오래다. 그런 면에서 최근 출간된 전성욱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조교수(41·사진)의 비평집 ‘문학의 역사(들)’(갈무리)은 남다르다. ‘한계에 도달한 근대문학 이후의 새로운 모색’이란 주제로 국내 주요 소설을 비평한 이 책은 자기 감각에 충실하다. 표절 사태를 빚었던 신경숙 작가에 대해선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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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인문학칼럼] 지지위지지(知之爲知之) 부지위부지(不知爲不知) -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2018.01.18 조회수 1165
[국제신문/인문학칼럼] 지지위지지(知之爲知之) 부지위부지(不知爲不知)-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이국환한국어문학과 교수 누구나 이번 생은 처음이고, 인생은 내 발길이 닿은 적 없는 오지(奧地)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하며, 이러한 앎이 곧 지(知)이고, 심리학에서는 이를 인지(認知)라 한다. 호모사피엔스의 생존은 다양한 지식의 축적 덕분이었다. 우리 선조들은 혹독한 환경 속에서 생존하고자 양식을 저장하듯 당장 쓸모없는 지식이라도 일단 저장해 두었다. 본래 쓸모란 시기의 개념이며, 언제 쓸모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오늘날 우리가 스마트폰을 보며 이런저런 잡다한 정보를 탐색하는 것도 인간이 진화 단계에서 체득한 생존 본능 때문이다. 스마트폰 덕분에 알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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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문재인케어 과제③-건강보험·실손보험 역할 재정립 필요 - 김대환 경제학과 교수
2018.01.18 조회수 1137
[세계일보] 문재인케어 과제③-건강보험·실손보험 역할 재정립 필요- 김대환 경제학과 교수김대환경제학과 교수 문재인 케어는 비급여의료로 인한 부작용을 바로잡고자 성형, 미용, 영양주사와 같은 순수한 선택진료를 제외하고 비급여의료를 급여화해 정부가 모든 의료행위와 진료비를 심사하겠다는 것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중요한 개혁 과제이다. 정부가 직접 모든 의료행위와 진료비를 심사하게 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의료비가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개혁의 방향성은 결정됐기 때문에 이제는 문재인 케어로 인해 증가하는 보험료와 세금 부담을 누가 책임질 것이며, 과연 국민건강보험의 재정이 지속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세밀하고 철저한 고민이 필요하다. 문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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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부일시론] 북한을 '넛지(nudge)'하자 - 임석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2018.01.18 조회수 1122
[부산일보/부일시론] 북한을 '넛지(nudge)'하자- 임석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임석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은 행동경제학을 개척한 공로로 시카고 대학교의 리처드 세일러 교수에게 돌아갔다. 그는 라는 제목의 베스트셀러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학자이다. '넛지'란 조그만 환경 변화를 통해 상대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남자 화장실에서 발견할 수 있다. 최근 점점 많은 남성 변기에 검은색 파리가 그려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대개 남자들은 볼일을 볼 때 조준하는 방향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변기 주변이 더러워지기에 십상이다. 하지만 눈앞에 목표물이 있으면 거기에 집중하게 되고 자연히 '발사물'을 변기 가운데에 맞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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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 ‘평창은 평화’라고 외쳐야 한다! - 이신욱 정치외교학과 교수
2018.01.12 조회수 1066
[재외동포신문] ‘평창은 평화’라고 외쳐야 한다!- 이신욱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신욱정치외교학과 교수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해 우리 대한민국은 누란지위(累卵之危)의 위기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함을 보여주었다. 촛불혁명을 통해 위기의 민주주의를 수호했고 대선을 충실히 이행하여 체제 정통성을 대내외 천명했다. 그러나 우리가 내부적 민주주의 위기를 해소하고 새 정부를 구성하는 동안 북한은 미사일 실험과 핵실험을 통해 도발을 지속해왔고 북핵위기는 한반도위기를 넘어 세계 위기로 발전하여 한반도 평화체제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한반도 평화보다는 정권유지에 급급하여 2012년 등장이후 핵·경제병진노선을 대내외에 선포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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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세상읽기]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이 이끌 미래 - 김현정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2018.01.11 조회수 1126
[국제신문/세상읽기]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이 이끌 미래- 김현정 국제전문대학원 교수김현정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올 한 해도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 변화를 이끌 주요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술 분야 또한 다양하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로봇공학,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생명공학 등 미래산업의 영역은 다변화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향후 몇십 년간 우리 사회에 가장 극적인 영향을 미칠 기술이 무엇일까 묻는다면 단연코 블록체인 기술이라 하겠다. 블록체인은 블록이 연결된 상태란 의미다. 일정한 시간 간격마다 진행된 상황을 암호화하여 생성된 블록을 계속하여 연결해 나가는 것이다. 모든 진행된 상황은 암호화되어 블록에 기록되며, 각 블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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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백상논단] 한반도 핵균형 이끌 솔로몬의 지혜 - 서상목 사회복지대학원 석좌교수
2018.01.05 조회수 1018
[서울경제/백상논단] 한반도 핵균형 이끌 솔로몬의 지혜- 서상목 사회복지대학원 석좌교수서상목사회복지대학원 석좌교수 대북 경제·군사제재 어려운 상황 트럼프, 韓·日 핵무장 용인할 수도 정부, 脫원전 정책 신중히 재고 日만큼 핵연료 재처리권 확보를 2017년에 이어 새해도 북한 핵 문제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야기한 북한의 입장이 워낙 요지부동이기 때문에 우선 미국의 선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미국의 입장은 북한에 대한 유엔 차원의 경제제재에 추가해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암시함으로써 북한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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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아침시선] 그가 문득 뒤돌아본다 - 강은교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
2018.01.05 조회수 1052
[부산일보/아침시선] 그가 문득 뒤돌아본다- 강은교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강은교한국어문학과 교수 그 거대한 바위 앞에 도착하니 공룡들의 발자국이 남긴 바위 구멍들 속에서 황금빛 찬바람이 가득 일어서고 있었다. 겨울 풀들이 아름다운 여인의 머리칼처럼 길고 부드럽게 바위 가에 누워 있었고, 그때 한 뾰족한 얼굴이 둥그런 큰 눈으로 다가오는 나를 바라보았다. 그 옆을 세 마리의 고래가 파도를 헤치고 있었다…. 이쯤 묘사하면 아마도 그곳에 가본 이들은 '아하, 거기' 하고 그 거대한 바위들을 회상할 것이다. 반구대, 반구대 암각화. 3000~6000년 전에 거기 살았던 사람들이 고래 등에 작살을 꽂는 모습이며 고래를 해체하는 모습, 배며 멧돼지, 사슴, 춤추는 주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