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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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부일시론]'따라하기' 넘어선 '부산 브랜드' 만들자 - 김기수 건축학과 교수
2017.10.31 조회수 1097
[부산일보/부일시론]개발·역사문화 공존, 불가능한가- 김기수 건축학과 교수김기수건축학과 교수 지난 주말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세계의 영화축제로 자리를 잡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011년 전용관인 영화의전당을 개관하였고 올해는 용두산 기슭에 영화체험박물관을 준공하고 관광객과 영화 팬들을 맞이하고 있다. 20세기 산업사회에서는 국가경쟁력이 중요했다면 21세기 정보화사회는 무엇보다 도시의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교수인 피터 듀런드는 이를 '컬처노믹스(Culturenomics)' 개념으로 설명하며 향후 도시들은 문화적 자산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도시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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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인문학 칼럼]다시 10월을 보내며 - 홍순권 사학과 교수
2017.10.31 조회수 1061
[국제신문/인문학 칼럼]다시 10월을 보내며- 홍순권 사학과 교수홍순권사학과 교수 독재정권의 서슬이 시퍼렇던 1979년 10월 유신체제의 조종을 울리는 거대한 함성이 부산의 가을 하늘에 울려 퍼졌다. 10월 16일 부산대 학생들의 유신독재 반대 시위로 시작된 부마민주항쟁은 순식간에 민중항쟁으로 발전하였고, 항쟁의 불길은 곧이어 인근 도시 마산으로 옮겨붙었다. 그러나 독재정권의 불의에 항거한 부산과 마산 시민들의 의거는 계엄령과 위수령이라는 극단적 처방과 대규모 공권력을 동원한 유신정권의 강제 진압으로 나흘 만에 막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공식 발표만으로도 1500여 명이 연행되었고, 100여 명이 기소되었으며, 연행 이후 심문 과정에서 수많은 고문과 인권 탄압이 자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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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동아대 이동규 교수 개발 '재난 게임' 특허 등록 마쳐
2017.10.17 조회수 1439
[부산일보]동아대 이동규 교수 개발 '재난 게임' 특허 등록 마쳐- 아찔한 재난 대응, VR게임으로 배운다이동규석당인재학부 교수 지진, 태풍 등 아찔한 재난을 소재로 삼아 대응 실력을 겨루는 '재난 게임'이 특허 등록을 마쳤다. 개인뿐 아니라 단체의 참여가 가능하고 게임 결과에 대한 재난 전문가의 피드백도 이뤄져, 게임 상용화를 통해 시민의 재난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대 이동규 교수 개발 '재난 게임' 특허 등록 마쳐 빅데이터로 다양한 상황 연출 게임 통해 재난 대응력 높여 업체 선정 본격 상용화 준비 16일 동아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재난 대응을 위한 기능성 게임 시스템'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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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세상읽기]색 바람의 계절 - 박은경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2017.10.17 조회수 1110
[국제신문/세상읽기]색 바람의 계절- 박은경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박은경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색 바람, 가슴을 설레게 하는 단풍 시즌이다. 다음 주말이면 절정에 이른다. 푸른 초록색 잎이 어떤 메커니즘을 거쳐 붉은 색으로 변하겠지만, 우리는 그냥 붉게 물든 가로수나 붉은 빛 가득한 산천의 풍광 그 자체에 감동을 받는다. 일년 중 이맘때면 볼 수 있는,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가을 향기의 이미지이다. 캐나다에 문화관광을 가면 많은 사람이 메이플 시럽을 구입해서 온다. 뜨거운 핫케이크에 뿌려먹거나 핫커피에 타서 먹으면 제 맛인 메이플 시럽은 캐나다 국화인 단풍나무의 수액으로 만든다. 설탕을 대체하여 단맛을 내므로 인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 핫케이크에 잘 어울리는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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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백상논단]성공적 경제운용의 세 가지 원칙 - 서상목 석좌학과 교수
2017.10.17 조회수 1094
[서울경제백상논단]성공적 경제운용의 세 가지 원칙- 서상목 석좌학과 교수서상목석좌학과 교수 한국 경제에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됐다. 지난 1997년 말 발생한 외환위기는 성공적으로 관리했으나 그 후 경제성장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노동시장 양극화와 분배구조 악화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더해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 추세 역시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음으로써 성장잠재력 자체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 한국 경제의 현주소다. 이에 필자는 다음과 같은 성공적 경제운용의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원칙은 ‘선택과 집중’이다. ‘한강의 기적’은 경제운용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한국 정부는 경제운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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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시론]북핵과 동북아의 거대한 체스게임 - 이신욱 정치외교학과 교수
2017.10.13 조회수 1126
[서울신문/시론]북핵과 동북아의 거대한 체스게임- 이신욱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신욱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난 9월 3일 6차 핵실험과 미국 본토를 향한 미사일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2차 북핵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한 200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핵보유 발언과 모로조프 하원의원의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계획 발언으로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2주년을 맞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 이신욱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에 대한 집착은 핵 보유만이 북한 체제를 유지하고 보호하는 길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1990년대 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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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기고]문재인케어의 의의(意義)① - 김대환 경제학과 교수
2017.10.13 조회수 1026
[세계일보/기고]문재인케어의 의의(意義)①- 김대환 경제학과 교수김대환경제학과 교수 국민건강보험은 포괄하는 인구층과 재정의 규모, 그리고 사회경제적 기능 면에서 의료비 보장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사회안전망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1977년 의료보험을 도입한 이후 불과 12년 후인 1989년 전 국민 건강보험을 실현해 전 세계가 놀랄 정도로 단기간에 국민들의 의료접근성을 개선시켰다. 전반적으로 국민건강보험의 제도적 우수성은 높게 평가받아 왔지만, 국민건강보험의 낮은 보장률은 대표적인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한국의 의료비 중 공공재원(정부)이 차지하는 비중(General Government+Social Security)은 5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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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실무와 사례 위주 교육으로 전환..직장인 위해 학점·수업시간 변경 - 윤성욱 경영대학원장
2017.10.13 조회수 1103
"이름만 빼고 다 바꿔"..동아대MBA의 파격 변신- 실무와 사례 위주 교육으로 전환..직장인 위해 학점·수업시간 변경윤성욱경영대학원장 윤성욱 경영대학원장 "이름만 빼고 다 바꿨습니다." 최근 동아대 경영대학원장으로 취임한 윤성욱 동아대 경영학과 교수는 12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경영학석사(MBA) 프로그램을 완전히 바꿨다"며 "전공, 학점, 보충과목, 커리큘럼, 심지어 수업시간까지 모두 바꿔 내년 신입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지금까지 학교 측 편의에 의해 세분화된 9개 전공을 아예 폐지했다"며 "경영학 단일 전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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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법 문장을 개혁하라 - 하태영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7.10.10 조회수 1275
[특별기고]법 문장을 개혁하라- 하태영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하타영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우리나라 형사소송법 법문장은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 장문에다 한 조문에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일반 국민들이 복잡한 법문장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외국어(영어와 독일어)로 바꾸기도 힘든 문제점을 갖고 있다. 짧고 명확한 문장으로 개정되어야 한다. 주어, 동사, 목적어, 부가어가 더 명확해야 한다. 가능한 한 긍정문과 능동태로 법문장이 작성되어야 한다. 이중 부정문도 개선되어야 한다. 법문장은 규범준수에 효과도 있다. 개조식 문장은 그림처럼 시각효과가 있고 간결하여 인지효과가 높다. 국민이 술술 읽을 수 있는 법문장으로 개정되어야 한다.실무가들에게도 어려운 조문이 형사소송법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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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강신준 칼럼]제2의 김상조는 어디에 있을까 - 강신준 경제학과 교수
2017.10.10 조회수 975
[한겨레/강신준 칼럼]제2의 김상조는 어디에 있을까- 강신준 경제학과 교수강신준경제학과 교수 제2의 김상조가 없는 까닭은 1997년 이후 이들 토양이 코앞의 기업 이윤에만 봉사하도록 강요받으며 메말라버렸기 때문이다. 그것이 만들어놓은 결과가 헬조선과 촛불혁명이다. 이 토양에 공동체의 미래라는 비료를 뿌리면 제2의 김상조는 자라날 것이다. 의지와 현실의 간격이 드러나고 있다. 취임 초 촛불 민심에 부응하는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었던 대통령이 막상 의지를 실천에 옮기면서 괴리를 보이는 것이다. 인사 문제가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의지와 거리가 먼 사람들이 잇따라 낙마하는가 하면 각료들끼리 견해가 부딪치는 볼썽사나운 일도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의지의 진정성을 의심해서는 안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