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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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In&Out]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을 다시 생각하다 - 강동완 정치외교학과 교수
2017.08.21 조회수 1113
[서울신문/In&Out]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을 다시 생각하다- 강동완 정치외교학과 교수강동완정치외교학과 교수 북한에서 이주해 온 사람을 북한이탈주민 혹은 탈북민이라 부른다. 2017년 7월 현재 국내 입국 탈북민은 3만 1000여명에 이른다. 우리 사회에서 그들은 ‘먼저 온 미래’, ‘통일의 마중물’로 불린다. 앞으로 통일시대가 오면 그들의 정착 사례나 교육 경험을 북한 주민에게 적용한다는 뜻이다. ▲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통일을 미리 연습한다는 가치를 담기도 한다. 그런데 탈북민이라는 한 단어로 포괄하기에는 최근 그들의 탈북 동기와 배경,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첫째, 탈북 동기가 생계형에서 이주형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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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세상읽기]모든 게 인연으로 엮여 있다 - 박은경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2017.08.21 조회수 1148
[국제신문/세상읽기]모든 게 인연으로 엮여 있다- 박은경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박은경고고미술사학과 교수 혹서가 주춤하다. 그러나 연일 핫뉴스와 함께 세상은 여전히 뜨겁다. 그런 까닭에 쌀쌀한 가을바람이 치명적으로 그립기만 하다. 지난날의 뜻밖의 기억들과 함께 말이다. 얼마 전에 지인이 위로의 문자를 보내주었다. 피천득 선생의‘인연 중에서’의 글이었다. ‘모든 게 인연으로 엮여 있다/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 줄 알지 못하고/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아도 그것을 살리지 못하며/현명한 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그것을 살릴 줄 안다/살아가는 동안 인연은 매일 생겨난다/그것을 느낄 수 있는 육감을 지녀야 한다/사람과의 인연도 있지만/눈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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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부일시론]도시재생, 공동체 만드는 방향으로! - 김기수 건축학과 교수
2017.08.18 조회수 1021
[부산일보/부일시론]도시재생, 공동체 만드는 방향으로!- 김기수 건축학과 교수김기수건축학과 교수 어느 날 미래의 건축가를 꿈꾸고 있다는 고등학생인 박○○ 군에게서 메일 한 통을 받았다. '1인 가구 마을을 위한 건축 연구보고서: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새로운 제안'으로 세대 간의 갈등, 고령화 사회, 1인 가구의 증가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건축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었다. 청소년들도 이들 문제를 꽤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생각에 놀랍기도 감사하기도 했다. 그렇다, 우리 사회의 문제는 건축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고독사 증가, 주거 방식 문제 탓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몰라 새 정부 대단위 도시재생 추진 틀에 찍어 내는 식이어선 안 돼 지역 맞춤형 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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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기고]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퇴직연금사업자 선정 - 김대환 경제학과 교수
2017.08.18 조회수 991
[세계일보/기고]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퇴직연금사업자 선정- 김대환 경제학과 교수김대환경제학과 교수 고대인들은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열망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몸소 실험대에 올랐을 정도로 장수는 인류의 염원이었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지속적인 소득증가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류는 예상보다 오래 생존하게 되었고, 노후에 충분한 재정적 준비 없이 장수하는 것은 재앙이 되었다. 특히 산업화 이후 부양 공동체 역할을 해오던 대가족의 해체로 노인부양문제가 대두되자 정부가 개입하여 공적연금과 같은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고령화됨에 따라 정부는 사회연대에 기반을 둔 공적연금의 한계를 예측하게 된다. 이에 공적연금의 기능을 축소하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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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아침향기]이름의 의미 - 강은교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
2017.08.14 조회수 1047
[부산일보/아침향기]이름의 의미 - 강은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강은교 한국어문학과 교수엊그제 컴퓨터를 고칠 일이 생겨 컴퓨터 기사를 불렀다. 영수증을 쓰는 자리에서 그 기사는 이름을 물었다. 나는 평소에 말하곤 하는 대로 "'강' 자, '은' 자, '교' 자요, 학교할 때 '교오'요, '강은교'요~" 하고 대답했다. "이름이 참 예쁘신데요? 그런데 어디서 들었더라, 이름이 참 낯익은데요?" 하고 그 기사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숫자나 닉네임으로 불리는 이 시대 자신 숨겨 스스로 숨 막히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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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기고]바람직한 치매 국가책임제의 방향 - 박경원 의학과 교수
2017.08.14 조회수 1100
[국제신문/기고]바람직한 치매 국가책임제의 방향 - 박경원 의학과 교수박경원 의학과 교수12분에 1명꼴로 치매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치매환자는 72만4000명. 65세 노인인구 기준 10.18%를 차지한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 수는 2015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27.9%(184만6857명)로 추산된다. 이들 중 매년 10~15%가 치매로 진행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의 국가 책임을 강조하며 ‘국가와 사회가 같이 나누겠다’라고 밝혔다. 치매의 국가 책임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확인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치매 현황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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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인문학 칼럼]다크 투어리즘에 대해서 - 홍순권 사학과 교수
2017.08.11 조회수 1156
[국제신문/인문학 칼럼]다크 투어리즘에 대해서- 홍순권 사학과 교수홍순권사학과 교수 얼마 전, 일본 정부가 2011년 대지진으로 인해 원전사고가 일어났던 후쿠시마 지역을 다크 투어리즘의 관광 명소로 개발하려 한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이는 지난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추가 종목인 야구와 소프트볼의 일부 경기를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에서 개최하는 것을 승인한 사실과도 연관이 있다. 이른바 타크 투어리즘이란 문자 그대로 과거 자연재해와 전쟁 등으로 인류가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나 그것을 상징하는 역사적 유산을 대상으로 한 여행 또는 관광 기획을 말한다. 다크 투어리즘은 본래부터 상업적 관광을 목적으로 생겨난 것은 아니다. 인류가 겪은 비극적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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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여의도포럼-박형준]변양균 노선과 홍장표 노선 - 박형준 국제학과 교수
2017.08.08 조회수 1098
[국민일보/여의도포럼-박형준]변양균 노선과 홍장표 노선- 박형준 국제학과 교수박형준국제학과 교수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경제 교사가 둘 있다.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과 홍장표 경제수석이다. 변양균은 슘페터주의자다. 그는 이 시대에 창조적 파괴라는 슘페터식 혁신이 유효 수요 확대라는 케인스식 대안보다 유효함을 강조한다. 그는 혁신의 파동을 만드는 것이 도약의 관건이라고 본다. 반면에 홍장표는 ‘소득 주도 성장론’을 문재인 캠프에 주입한 학자다. 세계노동기구에서 주창된 ‘임금 주도 성장론’의 한국판인 ‘소득 주도 성장론’은 명백히 케인스주의 처방이다. 재벌 위주 경제의 낙수효과 한계가 양극화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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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피플&피플]“바빠서 오토바이 타는 의사, 본 적 있나요”- 한성호 의과대학 교수
2017.08.07 조회수 1289
[국제신문/피플&피플]“바빠서 오토바이 타는 의사, 본 적 있나요”- 한성호 의과대학 교수이규열의과대학 교수 - 의대 교수로 입학처장 발탁 - 진료하며 방송·라디오 출연 - 학회 회장도 맡아 동분서주 - 학술상·봉사상까지 휩쓸어 - “가정의학 캠페인 벌일 계획” 동아대학교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본교 입학관리처장, 부산가정의학회 회장, 영남노인병학회 이사장, 세계한인의사회 부회장, 재중국한인의사회 수석부회장…. 한성호(48) 교수가 현재 맡고 있는 직함이다. 한 교수는 지난해 대학의 보직교수 가운데 가장 바쁜 자리이자 신입생 모집을 총괄하는 입학관리처장으로 발탁됐다. 의대 임상교수로서는 전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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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메디칼럼]오늘도 진행되는 인류의 이기적 욕망 - 이규열 의학과 교수
2017.08.07 조회수 1104
[국제신문/메디칼럼]오늘도 진행되는 인류의 이기적 욕망- 이규열 의과대학 교수이규열의과대학 교수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자연의 경이로운 자태에 감탄하며 여행을 즐기지만 때로 그 자연은 무서운 재해의 모습으로 우리의 생명을 앗아간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아름다움과 경이로움만 주는 곳은 아니다.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자연의 훼손 위에서 이루어졌고 이러한 인류 문명의 개발사에 복수라도 하듯이 자연은 쓰나미로 지진으로 폭우로 가뭄으로 또는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류를 공격해오고 있다. 자연과 인류의 관계는 상호보완의 관계가 아니고 언제나 인류가 자연을 이용하고 수탈하면서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인류 문명사의 근원이 되는 자원에너지 대부분은 자연으로부터 빼앗아...